AI와 '솔로프리너' 시대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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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디자인, 마케팅 등 온갖 AI 툴이 등장하면서 일각에서는 "창업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지금까지는 창업을 하기 위해 업무별로 전담 인력을 구하는 게 가장 큰 일이었다면, 이젠 AI 툴만 잘 다뤄도 '혼자' 기업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1인 기업을 '솔로프리너(Solopreneur)'라고 부르는데요. 언젠가 솔로프리너 중에서도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이 나올 수 있을지, 혹은 한계나 단점은 없을지 살펴보겠습니다.

AI=동료

그래픽=The Economist
  • 먼저 위 그래픽을 보겠습니다. 지난 3년간 미국 스타트업들의 창업부터 고용까지 걸린 일수의 중위값을 정리한 그래픽입니다. 보시다시피 AI혁명이 일어난 후 점차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직원을 고용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 2022년만 해도 스타트업은 보통 설립 후 170일이 지났을 무렵 첫번째 직원을 뽑았지만, 작년에는 거의 300일이 지나서야 첫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 물론 재정상 채용이 어렵다거나 하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굳이 채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스타트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AI툴이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성장하며 컴팩트한 인력으로도 스타트업 운영이 가능해진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