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 '치지직', MLB 주요 경기 유료화…수익 다변화 시동
네이버의 실시간 중계(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주요 경기를 유료로 제공하는 '프라임 콘텐츠' 서비스를 30일 선보이며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섰습니다. 회차별 구매 방식으로 운영되며, 첫 유료 중계 경기인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전은 시청 요금이 약 2,000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플랫폼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전환점으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치지직은 지난해 초 네이버가 출시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그동안 무료 송출 및 후원 수익에 기반해 운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치지직과 경쟁사인SOOP(옛 아프리카TV) 모두 새로운 수익 모델 모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 플랫폼의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최근 2년간 460만 명에서 500만 명 수준에 머물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SOOP 또한 오는 6월 5일부터 구독 요금제를 전면 개편하며 유료화 강화에 나선 상황입니다. SOOP의 최고가 요금제는 기존 대비 약 두 배 인상되며, 구독 수익의 30%가 플랫폼 수익으로 배정됩니다.